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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승 추가 ‘확실시’…PSG, 로리앙 4-1 대파→3연패까지 ‘1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1승’만 챙기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3~24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로리앙을 4-1로 완파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각각 2골씩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PSG는 리그 25경기 무패(18승 7무)를 이어가는 동시,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PSG는 같은 날 AS 모나코가 이기지 못했다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나코 역시 릴을 꺾으면서 우승 확정을 잠시 미뤘다.만약 PSG(승점 69)가 오는 28일 르 아브르를 꺾는다면, 2위 모나코(승점 58)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다. PSG는 리그 3연패를 목전에 뒀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지만,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일조했다. PSG는 전반 19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빠르게 리드를 쥐었다. 불과 3분 뒤 음바페가 누누 멘데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넣으며 달아났다.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 15분 이강인과 음바페, 뎀벨레가 세 번째 득점을 합작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 이강인이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뛰는 음바페에게 패스를 찔렀고,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뎀벨레가 차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PSG는 후반 28분 모하메드 밤바에게 헤더 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음바페가 1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수비수 한 명을 순간적으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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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는 없지만 동료·친구는 있네…통계로 본 UCL 드리블 톱11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의 드리블 킹은 누구일까.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향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지만, 그의 동료와 절친이 톱11에 포함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UCL에서 빼어난 드리블 기술을 갖춘 상위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매체는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와이스카웃 등을 참고한 기록을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짚었다.매체는 먼저 “이 선수들은 UCL에서 상대 팀보다 많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한 수 위라는 걸 입증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상단에 위치한 건 ‘이강인 동료’ 우스만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였다. 나란히 PSG의 전방을 맡은 두 선수는 각각 드리블 49회·45회 성공했다. 매체는 뎀벨레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오른쪽 주전을 꿰찼다. 그는 세계 최고의 양발 선수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그가 UCL 4강에 오른 건 커리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뎀벨레는 올 시즌 UCL 9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5.27개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69%로, 상위 11명 중 두 번째로 높다.2위를 차지한 음바페는 UCL 10경기 8골로 더욱 빼어나다. 경기 당 드리블 4.09개로 이 부문 2위이며, 성공률은 48%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선수(시속 36.1㎞)이기도 하다. 매체는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갖췄는데, 드리블도 나쁘지 않다”라고 치켜세웠다.이밖에 제레미 도쿠(44회·맨체스터 시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44회·나폴리) 라민 야말(41회·바르셀로나) 요한 바카요코(41회·PSV) 자말 무시알라(34회·바이에른 뮌헨) 부카요 사카(32회·아스널) 등이 뒤를 이었다.10위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름을 올렸다. 구보는 이번 UCL 16강까지 8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부문에선 성공 32회로 사카·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보는 경기 당 드리블 4.88개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51%에 달한다. 하지만 16강에서 PSG에 패배 일찌감치 짐을 싼 것이 아쉬움이다. 매체는 “그는 ‘일본의 리오넬 메시’라 불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유럽 최고의 젊은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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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선수 후보 발표하며 "뎀벨레(바르셀로나)"...탈락 팀 두 번 죽인 챔스 공식 SNS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공식 SNS 계정이 게시물을 올리면서 '작은' 실수를 하나 저질렀다. 그러나 하필 이번 실수는 FC바르셀로나 팬들이 보면 분통이 터질 법한 건이다.UCL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8일(한국시간) 2023~24 UCL 이주의 선수 후보들을 공개했다. 이번주에 진행된 8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이 결정된 만큼, 네 명의 후보들은 모두 4강 진출팀에서 8강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UCL이 추린 후보는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다. 그런데 UCL 공식 계정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담당자의 실수로 뎀벨레의 소속팀이 바르셀로나로 표기됐다. 더구나 네 명의 후보 사진이 나란히 소개된 사진 게시물 밑에는 각 선수를 짤막하게 설명하는 텍스트도 추가됐는데, 여기엔 '돋보인 브란트, 바르셀로나에서 빛난 뎀벨레, 차이를 만들어낸 키미히, 지치지 않은 발베르데'라고 설명해놓았다. 뎀벨레는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 원정에서 골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이 4-1 대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6-4로 짜릿한 역전을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PSG는 홈 2-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린 뎀벨레의 활약을 지켜보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심정은 더욱 착잡했다. 뎀벨레의 전 소속팀이 바르셀로나인데, 그가 높은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줘 당시 바르셀로나 팬을 속터지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뎀벨레는 2017년 1억2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러나 5년간 결과는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 뿐이었다. 뎀벨레가 이번 원정을 치르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현지 팬들이 호텔 앞에서 그에게 야유를 보냈을 정도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 그는 PSG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를 UCL 무대에서 탈락시키는 '악마의 재능'을 보여줘 숱한 화제를 남겼다. UCL은 이런 스토리를 두고도 하필 뎀벨레의 소속팀을 바르셀로나로 표기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빛난 뎀벨레(Dembélé shines in Barcelona)'라는 설명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빛났다'고 해석하면 맞는 이야기지만, 정작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그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줬는지 기억하는 바르셀로나 팬이라면 환장할 표현이다. UCL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모두 뎀벨레의 소속팀을 잘못 표기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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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항의…사비 감독 “심판에게 재앙이라고 말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주심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1-4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6으로 고개를 떨구며 2년 만에 돌아온 토너먼트 여정을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또 다른 ‘참사’와 같은 결과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파리 원정에서 3-2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도 전반 12분 만에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밀어 넣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변수는 퇴장으로 갈렸다.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막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저지했다는 이유였다. 순식간에 수적 열세에 놓인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을 빼고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완했지만, 좀처럼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우스만 뎀벨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더니, 후반에는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사비 감독은 후반 11분 광고판을 발로 강하게 차는 등 격한 항의를 하다 퇴장 판정을 받았다.충격적인 역전패. 사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을 향해 항의하기도 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아라우호의 퇴장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면서 “나는 그에게 매우 나쁘고, 재앙 같은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퇴장 이후 동점이 됐기에,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사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예고한 상태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다시 도전할 것이다. 우리가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경쟁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팀을 감쌌다. 이어 “솔직히 심판 판정은 이상했다”라고 재차 덧붙였다.UCL 여정을 다소 찝찝하게 마무리한 바르셀로나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라리가 32라운드를 벌인다. 사비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수건을 던지진 않을 것이다. 오늘은 힘든 경기였으니,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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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더비’의 주인공은 뎀벨레…PSG, 바르샤에 4-1 대승하며 UCL 4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동점 골 포함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PSG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제압했다. PSG는 1·2차전 합계 6-4로 승리하며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UCL 4강에 안착했다.‘뎀벨레 더비’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뎀벨레였다. 이날 PSG는 전반 12분 만에 라민 야말의 드리블을 막지 못하며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PSG가 합계 2-4로 뒤쳐진 순간이기도 했다.그런데 의외의 변수가 터졌다. 전반 29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정적인 찬스를 방해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바로 11분 뒤 뎀벨레는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친정팀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기세를 올린 PSG는 후반에 대역전극을 이어갔다. 후반 9분 비티냐가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PSG는 후반 16분 뎀벨레가 PK를 얻었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기어코 합계 스코어를 5-4로 만들었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속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다시 앞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찾아왔다. 음바페는 이를 재차 밀어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뎀벨레는 88분 활약한 뒤 벤치로 물러났고, 미소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팀이 3-1로 앞선 후반 22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돼 약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는 13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키 패스도 1차례 기록했다. 이밖에 2번의 경합 상황에선 모두 이겼다.4강에 오른 PSG는 도르트문트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도르트문트는 같은 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합계 5-4로 아틀레티코를 꺾고 무려 11년 만에 UCL 4강에 안착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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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차전 앞둔 PSG, 하키미·자이르-에머리 IN, 이강인 OUT?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수 있을까. 다만 현지 매체에선 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이강인의 PSG는 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PSG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지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4강을 확정하기 위해선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한국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서 당당히 선발 출전,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패스 성공률 94%(32회 성공/34회 시도)·키 패스 3회·유효 슈팅 2개·공격 지역 패스 5회·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비티냐의 역전 골 당시 파비안 루이스와의 좋은 호흡으로 기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빠진 뒤, PSG는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위안인 점은 일정상 리그 경기가 없던 상황이라, 바르셀로나보다 휴식일이 길었다. 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지난 15일 PSG와 바르셀로나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짚으면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매체는 먼저 “비관적이었던 분위기와 달리, PSG는 평온한 마음으로 8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아치라프 하키미의 복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라민 야말을 막아낸 누누 멘데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자이르-에머리가 선발에서 빠진 건 의외였지만, 이번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점쳤다. 특히 중원의 경우 “비티냐의 존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누엘 우가르테의 활약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즉, 매체는 자이르-에머리·우가르테·비티냐가 먼저 나설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 지난 1차전에선 이강인·비티냐·루이스가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끝으로 매체는 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나설 것이라 주장했다. UEFA 역시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한편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 소집 명단에 포함, 스페인행에 몸을 실은 뒤 팀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데뷔 후 바르셀로나와의 공식전 6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쳤다. 그가 UCL 무대에서 바르셀로나전 1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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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챔스 8강 될라…UEFA, 이강인·김민재 나란히 ‘선발 제외’ 전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가득 남을 소식이다.UEFA는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과 김민재의 이름을 모두 제외했다. 앞서 지난 8강 1차전에선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고, 김민재는 결장한 바 있다.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UEFA는 다만 이날 이강인이 PSG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킬리안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꾸리고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게 UEFA의 전망이다.PSG는 앞서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선제 실점 이후 2-1로 역전하고도 내리 2골을 더 실점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2차전 원정에선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오르는 부담을 안고 있는데, 이처럼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다음날 같은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8강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라인이 변함없이 선발 자리를 꿰찰 거라는 게 UEFA의 전망이다.김민재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다. 최근 공식전 7경기 가운데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1경기뿐이고, 지난 13일 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선 4명의 센터백 자원 중 유일하게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8강 1차전 등 중요한 경기들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는 중이다.이른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유럽 최고의 대회로 꼽히고, 그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의 연이은 선발 제외 소식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소속팀이 4강에 오르더라도 또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반가운 일이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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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엇갈린 평가…기회창출 1위 조명에 ‘PK 다이빙’ 지적도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전 경기 내용을 두고 외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94%의 패스 성공률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을 조명하는 매체가 있는가 하면, 교체되기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려 주심을 속이는 액션을 취했다고 지적하는 시선도 있다.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61분만 소화하고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4-3-3 전형의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6분과 2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골문을 잇따라 위협했다.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거나 골키퍼가 쳐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슈팅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PSG 공격도 풀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5분 비티냐의 역전골의 기점 역할도 해냈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공을 잡은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가 비티냐의 역전골로 이어졌다.4분 뒤엔 아쉽게 어시스트가 날아갔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절묘한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패스를 건넸다. 바르콜라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은 뒤 크로스바에 맞아 아쉽게 합작골이 무산됐다. 교체 직전인 후반 14분엔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주앙 칸셀루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두 팔을 들어 보이며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외신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스쿼카는 “이강인은 이날 PSG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회 창출(3회)을 기록했다. 34개의 패스 가운데 실패한 건 단 2번에 불과했는데도 60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며 평점 7점을 줬다. 누누 멘데스(8점) 비티냐(7.5점) 등에 이어 팀 내 상위권이다. 킬리안 음바페 평점은 5점이었다.또 다른 매체 스포츠키다 역시 “이강인은 키패스 3회를 비롯해 94%의 패스 성공률 등 미드필드 지역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합 1회 승리, 2개의 유효슈팅 등도 기록했다”며 역시 평점 7점을 매겼다. 스페인 마르카도 평점(별) 0~3점으로 나뉘는 평점에서 이강인에게 2점을 매기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같은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비해 교체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려던 장면은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축구 매체 90MIN은 “공을 잘 소유했고,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슈팅을 시도했다”면서도 “교체되기 직전 마지막 장면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한 것이었다”며 평점 6점을 줬다.이날 PSG는 전반 37분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3분과 5분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강인이 교체 아웃된 뒤 후반 17분 하피냐,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오는 17일 오전 4시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올라 8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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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음바페, 17세 초신성에게 막히며 쩔쩔…UCL 12경기 만에 유효 슈팅 0개 굴욕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17세 신예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에게 고개를 떨궜다.음바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은 안방에서 2-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음바페는 이날 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전방을 맡았다.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인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박스 근처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초반에는 슈팅보다는 이강인, 뎀벨레 등에게 공을 건네주는 역할이 눈에 띄었다.문제는 경기 양상.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격을 맞은 PSG는 후반 3분 만에 뎀벨레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분 뒤 비티냐가 이강인-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페드리의 로빙 패스를 받은 하피냐의 동점 골, 이어 일카이 귄도안의 코너킥을 받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역전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PSG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음바페는 마지막까지 침묵했다. 그는 상대 수비수 쿠바르시와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막혀 좀처럼 유효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음바페의 이날 기록은 90분 동안 슈팅 3회(성공 0회)·드리블 성공 1회(시도 5회)·볼 경합 승리 3회·턴오버 13회·파울 3회였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음바페가 UCL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건 최근 12경기 중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당 1~4개의 유효 슈팅을 뽐낸 그의 침묵은 PSG의 패배나 다름없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7세 쿠바르시의 활약에 환호했다. 구단 공식 SNS는 음바페를 저지하는 쿠바르시의 사진을 게시하며 기쁨을 나눴다. 같은 날 통계 매체 옵타 역시 “쿠바르시는 UCL 8강에 선발로 출전한 역사상 가장 어린 수비수”라고도 조명했다. 쿠바르시는 이날 클리어링 4회·태클 1회·슈팅 블록 1회 등을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1차전 대역전극으로 UCL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가 마지막으로 UCL 준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18~19시즌이 마지막이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4.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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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존재감, 스페인 매체도 인정했다…PSG 팀 내 최고 평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역전골 기점이 된 패스 등 날카로운 패스에 상대 골문도 2차례나 직접 위협했다. 스페인 매체도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 최고 평점(공동)을 통해 이강인의 이날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2-1로 앞서던 PSG는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교체된 뒤 와르르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했다.지난 주말 프랑스 리그1 클레르몽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숨을 고른 이강인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별들의 전쟁’ 무대를 누볐다. 당초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이 측면 공격수로 나설 거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방에 포진하고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였다.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휘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다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상대 골문을 또 노렸다. 이번엔 워낙 강력했던 슈팅에 상대 골키퍼도 잡지 못한 채 다급하게 쳐내야 했다.후반엔 날카로운 패스로 바르셀로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5분 비티냐의 역전골 상황에선 기점 역할을 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나간 이강인은 비어있던 파비안 루이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가 비티냐의 역전골로 이어졌다.이어 4분 뒤 역습 상황에선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절묘한 왼발 아웃사이드 스루패스를 건넸다. 바르콜라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에 맞아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만약 바르콜라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인정될 장면이라 아쉬움은 더 컸다. 이강인이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6분 이강인을 교체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투입됐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빠지자마자 PSG는 하피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한 뒤 2-3으로 졌다.이날 이강인은 61분 동안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해 상대를 위협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34회 시도·32회 성공)에 달했고, 기회 창출도 3회나 됐다.이같은 존재감에 스페인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등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이날 PSG 이적 후 1년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와 재대결을 펼친 경기여서 스페인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경기 직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 2개를 매겼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활약을 평가한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평가였다. PSG에선 평점 공동 1위였다. 이강인과 함께 비티냐, 누누 멘데스, 우스만 뎀벨레, 바르콜라가 별 2개를 받았다. 반면 아센시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는 별을 1개도 받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선 멀티골을 터뜨린 하피냐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만점을 받았다.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홈·원정을 바꿔 오는 17일 오전 4시 8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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